'달러 더 안 오른다' 1월 외화예금 57.8억달러 감소
'달러 더 안 오른다' 1월 외화예금 57.8억달러 감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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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53억9000만달러·엔화 3억달러↓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1월 외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기대 약화에 전월 대비 57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살고 있는 외국인, 국내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1억달러로 전월보다 5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0월(46억1000만달러) 증가 전환 이후 11월(74억6000만달러), 12월(1038억8000만달러) 증가세를 보이던 외화예금 잔액은 이달 감소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기대 약화에 따른 기업의 달러화 확보 유인 축소 등의 영향이다. 

실제 연초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1월 중순 1343.2원에서 1월31일 1330.6원으로 12.6원 빠졌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 예금(804억달로)과 엔화 예금(94억달러)은 전월 대비 각각 53억9000만달러, 3억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58억9000만달러)은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일시 예치 등으로 9000만달러 늘었다. 

위안화(11억4000만달러),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예금(12억7000만달러)도 각각 1억1000만달러, 7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억9000만달러 줄어든 828억7000만달러, 개인예금이 3억9000만달러 감소한 152억3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65조6000만달러), 외은지점(115조4000만달러) 모두 52억달러, 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