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수출 실적이 6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출 연간 700억달러를 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를 기록, 기존 동월 최고치였던 지난해 49억달러 대비 13억 달러 이상을 상회했다. 수출규모 역시 24만5000대로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24만대를 돌파했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16.9% 증가한 35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5년간 1월 자동차 생산량은 △2019년 35만4000대 △2020년 25만1000대 △2021년 31만4000대 △2022년 30만7000대 △2024년 35만8000대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올해 1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11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2.5%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만3000대로 18.8% 감소하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 기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투싼(판매량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의 선호 현상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30일 발표한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에서 도출된 43개 과제 중에서 연중 33개(77%)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미래차부품산업법을 통해 부품업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