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창준위원장 "전북자치당이 ‘다른 전북’ 보여줄 것"
'직접민주지역자치당(지역자치당)은 지난 17일 익산역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에서 당원들이 모여 당명, 규약, 발기취지문을 채택하고 7개 전략지역 대표들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현재 전국 244명의 발기인들이 모여 법적요건을 충족했으며, 공동창준위원장은 경기 양홍관(남양주시민사회연대 의장), 광주 이민원(광주대학교 명예교수), 대전 서원모(한국인구진흥원 원장), 부산 안현식(동명대학교 AI학부 교수), 서울 주현립(마음가는길 요가명상문화원장), 전북 임형택(Like익산포럼 대표), 충북 조규호(서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7명이다.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은 공천권, 재정권, 활동권, 인사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하고 결정하는 지역정당이 중심이 되어 연합하는 전국정당이다.
이들은 2023년 4월부터 창당 활동을 지속해온 ‘직접민주지역당연합’과 20년 동안 지방분권 운동을 펼쳐온 지방분권전국회의 지역정당특위가 독립하여 결성한 '지방분권연합'’, 교수단체와 NGO 그룹을 중심으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체인 ‘지역정치연합’ 등 3주체가 중심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준위원장들은 “현재 우리나라 정당법에서는 독자적인 지역정당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직접민주주의’, ‘지역정당’, ‘지역자치’의 가치에 동의하는 전국의 지역정당들이 모여 창당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준위원장들은 “당 운영에서부터 직접민주주의 정신을 살리고자 창당까지의 모든 과정을 244명 발기인 전원이 함께 의결권을 갖고 함께 숙의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규약에 명기했다”고 강조했다.
창준위원장들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해 직접민주제 개헌을 통해 대의제 기반의 대한민국 정치를 직접민주제와 대의민주제가 융합하는 정치제도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준위원장들은 ‘’국민투표, 국민소환, 국민발안을 강화하는 직접민주제 헌법개정’, ‘지역정당 합법화, 정치결사 자유 보장하는 정당법 개정’, ‘동·읍·면을 기초지방자치단체로 하고, 탈중앙 다극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지역주권 중심의 지방자치법 개정’,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비례성 강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은 앞으로 지역별 순회 워크숍, 전국 당원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창당에 이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다가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는 어떻게 대응해갈지도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임형택 공동 창준위원장은 “지역자치당은 아래로부터 만들어지는 최초의 정당으로 정당문화를 완전히 새롭게 혁신할 것”이라며 “일당독식의 경쟁없는 정치로 가장 못사는 지역으로 전락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전북자치당이 다른 전북을 상상하고 보여주면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