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양봉농가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화분 매개 및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꿀벌(개량종, 토종) 육성과 양봉 시설 현대화와 효율적 사양관리 등에 총 3억7000만원(시.도비 보조 1억9000만원, 자부담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농업경영체 양봉 분야 및 양봉업 등록 농가다. 꿀벌 사육군수가 많은 농가와 지난해 지원 실적이 없는 농가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양봉 경쟁력 강화 지원 부문에선 자연화분(8천원/kg), 밀원수묘목(1천원/본), 면역증강제(20천원/개), 벌꿀품질검사(110천원/회) , 여왕벌육성(3600천원/농가) 으로 지원하고. 양봉 시설 현대화 부문에선 EPP벌통(50천원/통), CCTV 설치(800천원/대), 저온저장고(7000천원/대), 양봉전동카(3000천원/대),벌꿀이송펌프(1100천원/대), 말벌퇴치장비(100천원/대) 등을 지원한다.
시 자체 예산으로는 소초광(2200원/개) 구입과 보조사료 설탕 구입(20천원/포)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꿀벌 질병과 수년간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구제 약품 3종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농가가 위치한 구청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꿀벌 실종 현상으로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농가의 부담을 경감 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양봉농가에서 관심을 갖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