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구미형 기회발전특구 추진단 회의를 열고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시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열린 추진단 회의를 통해 구미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에 담길 투자유치, 인력양성, 정주여건 등에 관해 부문별 관계부서, 기관 실무자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받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뜻을 모았다.
이에 시는 세제혜택 △재정지원 △규제특례 등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와 정주환경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아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정부의 중요국책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특히 ‘구미형 기회발전특구’는 첨단산업분야의 혁신인재양성과 기반시설구축, 정주여건개선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으로 시는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경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기회발전특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진단(TF)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수시로 추진단 회의와 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병준 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등 인사들을 초청해 시가 준비하는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건의하는 등 국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특구지정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추진단장인 김호섭 부시장은 “시는 대구경북신공항 추진이 본격화하고 5산단 2단계 구역이 착공하면 구미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반도체, 방산을 비롯한 이차전지, 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분야에도 구미가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래 첨단산업분야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