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풀무원 두부바' 매출 급증…생산량 늘린다
일본서 '풀무원 두부바' 매출 급증…생산량 늘린다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2.07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말 출시, 최근 2년간 연매출 3.4배↑
현지 3대 편의점 3만여 점포 일평균 8만개
현지 생산라인 증설, 월 300만개 CAPA 확보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지난 2020년 말 출시한 두부바 매출이 최근 2년간 3.4배 성장(2021~2023년 연매출 기준)하고 누적판매 약 5800만개를 기록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신개념 식물성 단백질 제품 ‘두부바’가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지난 2020년 말 출시한 두부바 매출이 최근 2년간 3.4배 성장(2021~2023년 연매출 기준)하고 누적판매 약 5800만개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두부바는 2020년 11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유력 비즈니스 월간지 닛케이트렌드가 선정한 ‘2021 최고의 히트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며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총 3만여 개 점포에서 일 평균 약 8만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두부바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후 6개월 만에 2000만개 누적 판매량을 돌파하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여 올해 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총 5800만개를 기록 중이다. 

풀무원은 늘어나는 두부바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2년 1월, 2023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어 올 3월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월 218만개에서 월 300만개까지 확대해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아사히코 이케다 미오 대표는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 및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두부바 매출 비중을 일본법인 전체 매출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