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30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2월 SBHI는 전월대비 2.1p(포인트) 하락한 75.4로 조사됐다.
9월(83.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2p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4p 하락한 79.3이며 비제조업은 1.9p 하락한 73.8로 나타났다. 건설업(71.7)은 전월대비 1.5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2)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및나무제품(67.6→79.4, 11.8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80.1→87.0, 6.9p↑), 1차금속(83.2→88.1, 4.9p↑)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기계및장비(92.2→80.1, 12.1p↓), 음료(95.8→86.3, 9.5p↓),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88.0→79.9, 8.1p↓), 전기장비(92.1→85.1, 7.0p↓) 등 1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2→71.7)이 전월대비 1.5p 하락했고 서비스업(76.2→74.2)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63.2→70.5, 7.3p↑), 운수업(79.3→83.7, 4.4p↑)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6.4→80.8, 5.6p↓),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5.9→70.8, 5.1p↓), 도매및소매업(73.6→70.9, 2.7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2024년 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수출, 재고, 고용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영업이익 전망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업체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상승(2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가동률은 2023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월대비 0.5%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