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규 전기차 플랫폼 부품, 2025년부터 2036년까지 공급
노재억 대표 "국내외 전기차 시장 사업 확대, 모듈화 영역 확장"
노재억 대표 "국내외 전기차 시장 사업 확대, 모듈화 영역 확장"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을 수주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2년간 18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계약이다.
26일 대동그룹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그룹 대내외적으로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의 동력 전달 부품 공급 기업에서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 등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작점으로 평가 받는다.
대동기어가 현대차에 공급하는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다.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836억원이다. 이는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76%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연삭 공법을 적용해 아웃풋 샤프트를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시장 사업 확대 및 모듈화 부품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그간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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