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 선거구 3곳 추가 지정… 경기 용인을·광주을·하남
민주, 전략 선거구 3곳 추가 지정… 경기 용인을·광주을·하남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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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김민기·임종성·최종윤 의원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는 25일 경기 용인을과 광주을, 하남 등 3개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추가 지정했다. 해당 지역구는 현역 김민기(3선), 임종성(재선), 최종윤(초선) 의원이 각각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전략공관위 비공개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는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지역구에선 전략 공천이나 경선, 단수 공천 등의 방식을 통해 공천 과정이 이뤄지게 된다.  

안 위원장은 전략 선거구 공천은 설 연휴 전에 마무리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재영입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검증위원회 등 세 군데 기관과 조직이 결합이 돼서 전략공관위로 넘어오면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이란 것이 다른 당처럼 공천 관련해서 한 기관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선정할지 묻는 질문엔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된 바 없고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사들을 전략 선거구에 우선 공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그 사람들에게 지역이 약하니까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해당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비후보들도 포함해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여성을 우선적으로 전략공천으로 지정한다고 논의했다"며 "의무사항 아니지만 전략공관위에서 총선기획단에서 청년·여성을 우선적으로 전략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