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과 ‘KTR 대구경북본부 구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김현철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된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실증기반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KTR 대구경북본부’를 구미에 설립하고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상호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대분야 시험인증기관인 KTR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272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50억원, 민자 22억원)을 들여 구미1공단 내에 ‘재사용 배터리 BaaS 시험검증센터’를 건립한다.
이에 KTR 대구경북본부를 구미에 신설하게 되면 금속소재부품과 토건자재, 재사용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접수에서 시험, 발급, 인증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제공은 물론 구미산단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R&D과제 수행, 연구기반 활용사업 등 중소기업 지원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시는 KTR과 함께 사용 후 배터리 상태를 효율적으로 재사용하기 위해 안전성과 신뢰성 검사기술이 확보된 전 주기 지원플랫폼을 구축하고, 구미산단 기업에게 재생에너지 활용효율을 높여줄 재사용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자근 국회의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R 대구경북본부가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반도체, 방산, 탄소 등 구미산단의 미래첨단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동력이 될 것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미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제조중심의 구미산단이 첨단산업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소재-부품-장비-재사용에 이르는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KTR대구경북본부가 이차전지와 배터리 재사용분야의 산업발전을 위해 구미시의 혁신기관으로 주요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