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화이투벤·알보칠' 인수…OTC 포트폴리오 확대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OTC)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동화약품은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수 품목은 △알약형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 등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인수로 기존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과 함께 ‘화이투벤’으로 감기약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실제 2023년 3분기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누적 데이터에 따르면, ‘판콜S’는 감기약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동화약품은 특히 ‘알보칠’로 구내염 치료제 시장에서 대대적인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 동화약품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인수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외 매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화약품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기존 OTC사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디지털 및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 투자와 함께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 인수(2020년),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 중선파마 인수(2023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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