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하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0.13%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금천구와 성동구 등이 뒤를 이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첫째 주 내림세로 돌아선 뒤 이번 주까지 7주째 내렸다. 이번 주 하락 폭은 전주와 같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하며 급매물 위주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일부 단지에선 매물 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가격 내림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은 모두 하락했다. 자치구별 하락 폭은 송파구가 0.13%로 가장 컸고 △금천구 -0.06% △성동구 -0.05% △성북·은평·서대문·마포·구로·서초구 -0.04% △도봉·노원·양천·강서·관악구 -0.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3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1%p 작아졌다. 매매시장 관망세에 따른 매수 대기자의 전세 유입과 지역 내 이동 수요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높아진 가격에 따른 피로감과 계절적 영향으로 상승 폭은 소폭 축소했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10주째 내림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내렸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0.01%p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관악구가 0.12%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금천·도봉구 -0.11% △강서구 -0.10% △중랑구 -0.09%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종로구는 보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