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윤영찬 있는 경기 성남중원 출마 무산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6일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내 도전은 여기에서 멈춘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었다"며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 부원장은 지난달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 자리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수행비서 B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던 중 피해자 동의 없이 실명이 실린 3자 합의문이 언론에 공개돼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해당 사안에 조사를 지시했다. 다만 이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현 부원장의 징계 수위에 대한 논의를 나눈 문자가 언론에 공개돼 파장이 더욱 커졌다.
현 부원장은 오는 4월 총선에서 비명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목표로 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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