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PT 심사 등 일정 거쳐 후보 2개사 선정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 4사가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사업권을 두고 경쟁한다.
면세점 4사는 15일 오후 2시에 마감되는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입찰에 모두 참가신청서 제출했다.
롯데 관계자는 “입찰공고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했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공항공사와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한 비전을 사업제안서에 담아 제출했다. 앞으로의 입찰 일정에 맞춰 좋은 결과가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라 관계자는 “입찰 공고를 면밀히 검토해 열심히 잘 준비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 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제 PT 심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김포공항 DF2 구역 면세사업권 입찰이 2030년까지 마지막 국내 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기회인 만큼 적극 검토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입찰 주최인 한국공항공사는 제안서(운영능력, 비중 60%)와 영업요율(40%) 등을 평가해 고득점 업체 2곳을 후보로 선정하고 이를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특허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4사가 참여한 사업권은 주류·담배·기타품목을 판매하는 733.4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에 대한 것(DF2)이다. 현재는 신라가 운영 중이다.
한편 김포국제공항에서는 14개 항공사가 일본·중국·대만 등 3개국, 7개 노선, 주간 406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ksh33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