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5일 공약개발본부를 출범하고 22대 총선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공약개발본부 총괄본부장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우리 공약의 핵심은 우선순위다. 지금 시대에 동료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뭔지를 꼼꼼히 체크해 우선순위를 정해 제시하고, 그것을 정부·여당으로서 실천하겠다"며 "여러 가지 개별 공약이 있을 텐데 큰 틀에서 보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국민들이 많이 바라는 정치개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유 위의장은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이야기하는 건 미래"라면서 "과학기술, 경제를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사회 현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개발본부장은 송인석 의원이 맡는다. 공약기획단 공동단장에는 이태규 정책위수석부의장, 유경준 정책위부의장,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이, 공약기획단 부단장에는 김수민 홍보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중앙공약개발단은 양금희 의원(민생플러스단 단장), 윤창현 의원(경제플러스단 단장), 김미애 의원(행복플러스단 단장), 김병욱 의원(희망플러스단 단장), 전봉민 의원(안전플러스단 단장) 등으로 구성됐다. 또 서병수 의원이 지역발전공약 소통단 단장을 맡는다.

본부는 이르면 이번주 말에서 다음주 초에 '1호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17일간 공약+(플러스) 대전이라는 명칭으로 전국민 대상 희망 공약주문을 접수했다. 그 결과, 1085건의 공약주문이 접수됐다.

최근 당 영입인재로 합류한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과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환영식을 열어 '인재 풀'도 보강했다. 강 회장은 그간 연고가 있었던 지역들을 두고 숙고 중이며, 전 전 판사는 서울 강북갑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강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