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차등형 펀드…한투금융지주 및 계열사, 손실 -15%까지 먼저 떠안아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 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 글로벌 AI 빅테크 펀드는 미래 경제 성장을 주도할 핵심 산업(클라우드&AI·IT시스템·반도체솔루션·스마트헬스케어·자동화&모빌리티·빅테크플랫폼·미래금융) 관련 글로벌주식에 투자한다.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 구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이용자를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떠안고, 이익이 발생했을 때는 10%까지 선순위 투자자 이익으로 우선 배정한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에 도달할 경우에는 최소 보유기간(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시에는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모집 청약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설정일은 31일이다.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손익차등형으로 고객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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