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0.56%↓…낙폭 확대
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0.56%↓…낙폭 확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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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시장 관망세 등에 추가 하락 가능성↑
(자료=부동산원)
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자료=부동산원)

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다시 낙폭을 키우며 직전 분기 대비 0.56% 하락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관망세 확대 등에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큰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56% 내렸다. 작년 3분기 -0.37%와 비교해 하락 폭이 0.19%p 커졌다.

권역별로 수도권 하락 폭이 직전 분기 대비 0.11%p 큰 -0.45%로 집계됐고 서울은 0.38% 내리며 전 분기보다 0.24%p 낙폭을 키웠다. 지방 오피스텔 가격도 내림 폭을 0.20%p 늘리며 1.02%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의 경우 고금리와 관망세 확대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을 보인 가운데 대체제인 소형 아파트로의 수요 분산과 추가 가격 하락 기대에 따른 매수 연기 등으로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세종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전체에서 내림세가 심화하며 지난 분기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도 0.38% 내리며 직전 분기 대비 낙폭이 0.11%p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과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이 하락 폭을 키우며 각각 0.31%와 0.26% 내렸다. 반면 지방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낙폭을 줄이며 0.65%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0.14% 올랐지만 상승 폭은 0.02%p 축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서울 오피스텔 월세 가격이 0.18%와 0.03%씩 상승했고 지방은 0.04% 내렸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