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2월1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창업기업의 발굴부터 규모확장까지 책임지고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고 대학이 지역 창업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완결형 창업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중기부는 2024년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총 750개사(팀)를 선발해 각각 성장단계별 사업화자금 지원과 창업기업 역략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화자금은 예비창업자 5000만원 내외, 초기창업기업 7000만원 내외, 도약기 창업기업 1억2000만원 내외로 지급된다.

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대학발∙지역∙청년 창업기업을 우대 선발하며 대학발∙지역 트랙으로 분리해 선정한다.

'대학발 트랙'은 지역과 무관하게 대학(원)생∙교원 등 대학 구성원 창업, 대학 기술 기반 기업, 대학 보육기업 등 대학발 창업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 트랙'은 대학이 속한 권역에 소재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창업중심대학은 창업교육·멘토링·판로개척·투자유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기업 선정 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따라 대학별 창업기업이 희망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중기부는 지역기업에 한해 도약기 지원사업의 업력 3~7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도약기 단계 사업의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한다. 또한 지역기업 지원 물량의 일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레전드 50+' 사업과 연계해 추후 별도 모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용순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대학발·청년 창업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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