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과 대표단은 지난 8일 현지 기업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시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신 시장은 풀러턴시에 있는 성남비즈니스센터(K-SBC)에서 미국기업 링크원,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 등 3개 파트너사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성남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한 노력을 바탕으로 오늘 미국 3개사와의 양해각서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성남비즈니스센터가 한국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어 “K-SBC 입주를 희망하는 성남기업은 점점 많아지는데 공간 제한으로 현재 3분의 1만 선정되고 나머지는 대기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외곽지역에 성남기업들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창고형 시설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홍보·마케팅 전문기업인 링크원은 성남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시, 현지화 자문과 정부 지원책을 안내한다. 시니어 대상 의료서비스 기업인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와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의료서비스 제품 전시와 제품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미국의 3개 파트너사는 성남관내 기업인 ‘마음AI(AI 휴먼 리셉셔니스트 업체)’, ‘리얼디자인테크(실외 체감형 실내용 사이클링 플랫폼 업체)’, ‘미러로이드(즉석 사진부스 업체)’ 등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내 병원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한편 신 시장은 이날 최근 취임한 닉 던랩 풀러턴 시장을 풀러턴시청에서 만나 K-SBC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협조를 요청하고 양 도시의 긴밀한 우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신 시장은 “닉 던랩 시장의 취임을 맞이해서 양 도시 간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