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거주,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
서울 중구가 새해에도 임신부터 출산까지 단계별 촘촘한 지원으로 부모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
9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산모 418명으 모집해 1인당 산후조리 비용 1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산후조리 경비 바우처가 더해져 총 150만원이 지급된다.
산후조리비용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중구에 거주한 주민이다. 신청은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중구는 또 몸이 무거운 임신부를 위해 청소, 세탁 등 집안일을 대신해줄 가사도우미를 보내준다.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라면 최대 5회, 1회 4시간씩 가사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150% 이하 맞벌이 또는 다자녀가정은 서울형 가사 돌봄서비스를 최대 10회까지 받을 수 있다.
출산양육지원금 지급도 계속된다. 아이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중구에 거주한 부모를 대상으로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000만원을 준다. 지난해 중구는 420명의 부모에게 3억9000만 원의 출산양육지원비를 지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중구는 △남녀 임신 준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및 한약 지원 △임산부 등록 및 건강 관리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지원 △영유아 가정방문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임신 출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임신과 출산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중구가 새해에도 임신과 출산의 모든 과정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