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대응…사전 예약 시 최대 20%↓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를 거쳐 믿을 수 있는 수산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인공적인 처리 과정을 최소화하고 자연에 가까운 양식 환경에서 길러낸 김 원초를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한 엄선한 유기(organic) 김을 소개한다. 이 상품은 양식 과정에서 김에 달라붙는 잡조류를 제거하기 위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거나 수작업을 통해 김발을 뒤집어 햇볕에 원초를 노출해 강한 햇볕과 해풍을 견디는 김만 남기는 전통 방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 인증(ASC)’을 받은 완도 활전복 세트도 준비했다. ASC는 해양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운영되는 국제 인증 제도다. 엄격한 수질 관리를 통해 주변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어장에 부여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완도의 지정 생산자가 철저하게 길러낸 전복을 수매해 선보인다.
선어와 멸치 선물세트에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가 확대 적용됐다. 수산물 이력제는 상품 포장지에 인쇄된 QR코드, 바코드나 고유 이력번호를 통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유통 과정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세계는 굴비의 경우 기존보다 수산물 이력제 적용 품목을 2배가량 늘려 전체 물량의 약 90%까지 확대했다. 제주 갈치와 남해 멸치도 수산물 이력제가 적용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이 마음 놓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든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만 상품을 수매한다. 이에 더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과학연구소에서 추가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설 수산물 선물 세트는 친환경 등 가치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고 안전성이 엄격하게 관리된 상품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상품 발굴과 유통 관리가 까다롭더라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식품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설 명절 사전 예약을 이용하면 신세계백화점 수산물 세트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