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현대차 정의선 "지속변화로 체질개선, 환경·품질·보안 중요"
[2024 신년사] 현대차 정의선 "지속변화로 체질개선, 환경·품질·보안 중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1.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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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서 '2024년 신년회' 개최…"제도개선으로 지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올해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서 지속 성장을 해나가는 해”라며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회’에서 “매년 새해 맞이할 때마다 항상 위기라고 생각했지만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왔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체질을 가졌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저와 여러분들이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또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처럼 회사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서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러기 위해선 창의적인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또다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 미래를 열기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우선 ‘환경’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인류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 탄소 중립과 순환 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우리 후대에게 우리가 준비를 잘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소 생태계 조성 △소형 원자로(SMR), 클린 에너지 통한 탄소중립 활동 강화 △자원 재활용 등 순환 경제 육성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두 번째로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들었다. 그는 “결국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돼 있다”며 “우리는 품질과 소프트웨어 다 같이 잘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보안의식’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수십 년에 걸쳐서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바라는 경쟁력”이라며 “보안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모든 부분에서 형성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항상 미리미리 준비하는 태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리미리 준비된 사람만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항상 부지런히 학습, 연구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춰서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서 저는 지속적으로 모든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또 걱정하지 말고 용감하게 개혁적인 변화에 다 같이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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