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배' 강력해진 AI 탑재…올레드 에보 공개
LG전자, '4배' 강력해진 AI 탑재…올레드 에보 공개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1.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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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11 프로세서 적용…그래픽 70% 향상, 프로세싱 속도 30% 증가
LG가 새롭게 공개하는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

LG전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적용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 에보(evo)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에보는 기존 올레드 티비 보다 4배 강력한 AI프로세서가 탑재된다. 
 
LG전자는 에보의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알파9에서 알파11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에보의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됐고 프로세싱 속도 역시 30% 증가됐다. 

또한 에보는 새로운 AI 업스케일링(Upscaling)을 통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한다. 흐릿한 사물과 배경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음향기술 또한 인공지능이 적용된다. 2채널 음원을 11.1.2채널까지 변환해 음향을 구현한다.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보정하고 아래쪽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TV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려준다.

올해 올레드 에보는 TV 제품 중 세계 최초로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의 clearMR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VESA가 영상의 선명함을 측정해 부여하는 품질 지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OLED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과 플랫폼·서비스 혁신으로 LG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고객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