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은 권력의 상징이다. 십이지간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인 만큼 ‘왕’을 상징한다. 그런데 올해(2024년)는 용 중에서도 권력에 더해 힘‧행운‧자연까지 함께 상징하는 ‘청룡(靑龍)’의 해다. 경영학 관점에서도 청룡은 어려운 상황을 뚫고 비상하는 투지력으로 해석 된다. 신아일보는 ‘2024년 청룡의 해’ 여의주를 물고 비상할 산업계 리더들을 뽑았다. 용띠는 아니지만 올해 용의 기운을 받게 될 7명의 IT CEO들의 ‘화룡점정(畵龍點睛)’ 역량을 꺼내본다./ <편집자 주>
SK텔레콤은 갑진년을 'AI 피라미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해로 만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은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묶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AI인프라 △AI전환(AIX) △AI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 △T-B 커스터머사업부 △T-B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 4대 사업부 체제를 구성했다.
유 대표는 AI 관련 투자 비중을 2019~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 33%로 약 3배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 대표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