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년 1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LG 마이컵은 스마트폰에 ‘마이컵’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마이컵이 설치된 곳을 방문한 고객은 세척기 상단의 문을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텀블러 세척기는 고객 상황에 맞는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디테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고온수로 텀블러를 세척한다.

LG전자는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마이컵에 다방향 세척날개를 적용했다. 

마이컵을 사용한 고객은 “텀블러가 있어도 매번 세척하는 것이 번거로워 종이컵을 자주 이용했다”며 “마이컵을 써보니 사용이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서 텀블러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마이컵은 2024년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