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지난 19일 경남도내에 유일하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정부지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밀양아리랑대축제를 포함한 전국 25개 축제를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지정했다.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한 전국 1,200여 종의 지역 축제 중 문체부가 우수성을 인정한 축제다.
이번 문화관광축제 지정으로 2025년까지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축제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관광축제 선정 규모를 기존 32곳에서 25곳으로 축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양아리랑대축제가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그 위상을 높였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밀양아리랑과 밀양강오딧세이를 특화 콘텐츠로 한 축제로 2017년 유망축제로 지정된 후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체부 지정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과 문화관광축제 선정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국보 승격이 예고된 영남루와 아름다운 밀양강을 배경으로 매년 5월 중순에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밀양아리랑대축제가 65년을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축제를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들의 도움이 컸다”며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역축제는 △강릉커피축제 △고령대가야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목포항구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보성다향대축제 △부평풍물대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순창장류축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영암왕인문화제 △울산옹기축제 △음성품바축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임실N치즈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정선아리랑제 △진안홍삼축제 △평창송어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산모시문화제 △화성뱃놀이축제 등이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