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업 최초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심사를 통해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대기업은 15년, 중소기업은 12년 동안 인증을 유지하면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된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처음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올해 재인증을 획득하며 유지 조건 15년을 충족해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거듭났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로부터 출산,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확대했다. 난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임산부 단축 근로제를 시행했다. 또한 자녀 출산 축하금 지급하고 사업장 내 예비 부모를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SK하이닉스는 여성 임직원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경력을 유지할 수 있게 특별 육아휴직,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제도적 지원을 지속하는 중이다.

지난해 4월 의무 근로시간을 채운 임직원이 월 1회 금요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가족 반도체 팹(Fab) 견학 프로그램, 휴양 시설 제공 프로그램 등 가족 참여형 복지도 다양하게 시행하는 중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담당)은 “구성원들의 연령, 세대, 성별, 일하는 방식 등에 맞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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