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LG 트윈스 소속 오지환 선수가 15일 서산시를 찾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과 함께 사인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친인 오호근 씨가 7년 전 충남 서산시 인지면으로 이주하면서 서산시와 인연을 갖게 된 오지환 선수는 서산시의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오지환 LG트윈스 선수와 부친인 오호근 씨 등이 참석했다.
기탁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산시의 학대피해아동쉼터로 전달돼 쉼터 입소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를 통해 기부에 참여해 주신 오지환 선수께 감사드린다. 기탁하신 성금이 쉼터에서 보호받는 아동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지환 선수는 2023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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