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과 회복성 높은 경제에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11포인트(p, 0.43%) 상승한 3만7248.3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2.46p(0.26%) 오른 4719.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27.6p(0.19%) 뛴 1만4761.56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미국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영향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매판매는 7057억달러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전월보다 0.2% 감소했었지만, 지난달 블랙 프라이데이 등에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0.5%)와 가구(0.9%) 등 내구재 소매도 늘었다. 의류·액세서리 판매는 0.6% 증가했고, 스포츠용품·취미·악기·도서 판매도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시장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등 경제제가 높은 회복성을 보이고 있다"며 "또 전날 FOMC 발표된 내년 금리 인하 전망에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