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은 오는 15일 원주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 원주기업종합박람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병철 원주시 경제국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수출상담회, 왕홍·국내라이브커머스, 현장 판매 등에서 실적이 높은 20여 개 기업을 초청하여 박람회와 그후 후속 조치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박람회 개최 시 개선해야 할 사항 등 참여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A업체는 미국, 러시아, 홍콩 등에서 1차 수출 오더 및 샘플 구입 등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고, B업체는 말레이시아 최대 신선식품 매장 등과 입점 계약을 완료하고 5만 달러(한화 6600만 원) 규모의 분할 선적을 진행하고 있으며, C업체는 싱가포르에 550만 원 가량 수출 선적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중화권 내 왕홍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Wechat을 통해 진행된 해외 라이브커머스에는 원주시 관내 6개 기업이 참여하여 총 10만여 명이 시청하는 등 원주 기업의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1월30일 시행된 중국 현지 왕홍 생방송에 참여한 D업체는 방송 시간 단 8분 만에 치즈볼 등 즉석 제조식품 228bags를 판매하여 1만5861달러(한화 약 2100만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어 후속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내년 박람회에 국내 대형유통 MD 초청 및 채널 입점상담회 계획이 추가되는 등 수출과 내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판로확대 지원 방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참여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내년 박람회 개최 시 기후 여건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실내 행사로 기획하여 기업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박람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3 원주기업종합박람회는 팬데믹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던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재개하여 총 345억 원 상담실적과 6개 기업 33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호우주의보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1만1000여 명이 방문해 1억2959만 원의 현장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성과보고서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기업박람회 생산파급효과와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현장매출액과 바이어 초청에 따른 체류비 등 2억3000만 원에 달하며, 수출상담회에 따른 MOU의 10%만 성공해도 6억 원에 달해 총 8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