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는 14일 경제 분야 인재영입식 개최
'재정전문가'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11일 민주당 입당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 1호로 기후환경이 전문 분야인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영입식을 열었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유학을 떠나 룬드대학교에서 환경경영 및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에코프론티어와 SK텔레콤에서 사회책임경영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서 기후단체인 플랜1.5와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등지에서 활동하며 환경 분야 공익 활동에 앞장섰다.
박 변호사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국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길로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이재명 대표가 고문으로 있는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의 감사직을 맡고 있어 이 대표와의 인연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란 질문에 대해선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을 보고 이 대표가 고문으로 있단 것을 처음 알았다”며 인재영입 최종면접에서 이 대표를 처음 봤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날에 이어 오는 14일 경제 분야 인물에 대한 인재영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 동남을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민주당 입당식을 갖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해 경제·재정전문가로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민생의 주름살을 펼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 실천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박찬대 최고위원을 통해 안 전 차관에게 입당 축하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 전 차관 입당식엔 박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홍근·유동수·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