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진출 이후 성공적 정착
"韓 우수기업 상하이 유치 가교 역할"
이랜드차이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 이랜드 E-이노베이션밸리에서 진행된 ‘한국투자상담회(China Invest Week)’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상하이 한국투자상담회는 한국벤처투자(KVIC),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한국무역협회(KITA)가 공동 주최하고 이랜드차이나 E-이노베이션밸리,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대광경영자문차이나에서 공식 후원했다.
한국투자상담회는 잠재력 있는 한국 우수 벤처기업들에 중국시장 진출 기회와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중 양국 간의 기술교류를 촉진하며 산업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과학기술혁신기업 10개사와 한중벤처투자기관 12곳이 이랜드 E-이노베이션밸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첨단장비,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의 한국 과학기술혁신기업이 투자기관에 기업을 적극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벤처투자기관에 핵심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면서 시장 격차와 산업 약점 보완을 중심으로 기술적 우세와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
올 상반기부터 상하이 민항구는 첨단장비, 집적회로, 바이오의약품, 인공지능 등 핵심산업 중심으로 외국 기업,자본을 활발히 유치하고 있다. 현재 민항구에는 1만1000개 이상의 외자기업, 100개 이상의 글로벌 500대 기업, 150개 이상의 관련 기관이 운영 중이다.
이중 이랜드차이나는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성장을 지속하는 한국 기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1992년 생산시설로 중국에 처음으로 진출해 1994년 상하이에 법인을 세우고 약 30년간 꾸준하게 중국 시장을 겨냥해왔다. 이랜드차이나는 내년부터 상하이 민항구에 위치한 이랜드 E-이노베이션밸리를 기반으로 중국시장 비즈니스 노하우를 한국 벤처기업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전할 계획이다.
이랜드 E-이노베이션 밸리는 올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안에는 이랜드차이나본사, 물류, 쇼핑시설, 한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생산시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이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이랜드차이나 투자운영부문 박정근 이사는 “이랜드는 상하이시 민항구정부의 공식인증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파트너로 한국의 우수기업들을 상하이에 유치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외자 유치 관련 행사들을 지속 개최하며 상하이시를 대표하는 한중기업플랫폼, 외자유치의 중추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