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합병 MOU…토종 1위 OTT 도전
티빙-웨이브 합병 MOU…토종 1위 OTT 도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2.05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병 성사 시 MAU 930만명 보유…1137만 넷플릭스 어깨 나란히
(위부터)티빙과 웨이브 소개 이미지.[사진=각사]
(위부터)티빙과 웨이브 소개 이미지.[사진=각사]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인 티빙과 웨이브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합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CJ ENM의 티빙과 SK스퀘어의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만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 관계자는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거쳐 주주사간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현재 상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930만명을 보유한 대형 OTT 플랫폼이 탄생한다. 현재 CJ ENM은 티빙 지분 48.85%, SK스퀘어는 웨이브 지분 40.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가 지난 10월 기준 MAU 1137만명을 보유해 1위다. 2위는 쿠팡의 쿠팡플레이로 527만명을 보유 중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양측은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초 본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n@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