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2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방문해 전기차 부품장비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을 둘러보고 정원석 대표, 김성규 노조위원장과 함께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트레인을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한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9월 한국 인천과 중국 남경에 이어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오는 2025년까지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처럼 속도감 있는 생산기지 확장과 매출 성장세로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이 전망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산업재해 예방과 자율안전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유해 위험성을 체험하는 시설을 본사에 설치해, 지난 6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천시 최초 민간 안전 체험 교육장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 지역 대표기업의 성장 가능성에서 인천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협력할 것이고, 기업에서도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원석 대표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부품 사업을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지역 협력업체들과 그동안 일궈온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상생을 모색해 글로벌 전장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