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4일 오후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최강야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성근 감독을 초빙, “7할 승률”을 주제로 ‘2050 동대문을 열어라’ 동대문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 특별강사로 초빙된 김성근 감독은 태평양돌핀스, 쌍방울레이더스 등 꼴찌를 면하지 못해 이른바‘오합지졸’로 불리던 팀의 감독을 맡아 야구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신생팀에 가까웠던 SK와이번스의 사령탑을 맡아 감독 1년 차, 단숨에 우승을 거머쥐었고 감독 재임 기간 내내 5번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3번의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었다. 현재는 JTBC〈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 감독을 맡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야구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되는 승부 속에서 시련, 위기, 좌절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인생을 배웠고,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한계도 거북이처럼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다 보면 끝내는 넘어설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직원들이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구정이 바뀐다.”며, “한계를 넘어 동력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동대문구가 지향하는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50 동대문을 열어라’ 동대문 특강은 민선8기 구정 핵심가치를 동대문구 전 직원이 공유하고 실천하고자 기획된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건축과 도시, 혁신 등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동대문구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필형 구청장 특강을 시작으로 유현준 교수,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최재천 교수를 초빙해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 왔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