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수면 시간 4~6시간…'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숙면 방해 주원인
직장인 수면 시간 4~6시간…'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숙면 방해 주원인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22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과반수 "수면시간, 질 모두 만족 못한다"…80% "7~9시간 자야 만족"
'직장인의 수면시간과 질'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이미지=인크루트]
'직장인의 수면시간과 질'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이미지=인크루트]

직장인이 수면 시간을 짧게 가지는 데다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으로 숙면도 못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88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수면시간과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한 달 기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4~6시간(56.3%)이 가장 많았고 △7~9시간(41.6%)이 그다음이었다. 

'현재 수면 시간에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41.3%였고, 과반인 58.8%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얼마나 자야 만족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8명(79.7%)이 '7~9시간'을 꼽았다. 그 다음은 16.1%가 '10~12시간'을 선택했다. 

희망하는 수면 시간을 갖지 못하고 불만족한 이유로는 퇴근 후 가사일 등 할 일이 많아 잠드는 시간이 늦어진다(3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잠이 오지 않는다(25%) △퇴근 시간이 늦어 잠드는 시간이 늦다(16.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수면 시간과 무관하게 수면의 질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58.3%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수면의 질이 불만족스러운 이유(중복응답)로는 △취침 전 스마트폰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44.2%)과 △경제,진로,사생활 등 현실적인 고민 때문에(39.6%)를 꼽았다. 이외 △업무 스트레스(39.3%) △커피 등 고카페인 음료 섭취(14.9%) 등의 이유가 있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 가급적 일찍 취침하려고 노력(57.6%)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또한 △커피 등 카페인 음료 섭취 자제(26%) △ASMR 등 수면에 도움되는 청각적 소리 듣기(19.9%) △숙면매트 등 숙면기술 기기 사용(13.8%) 등의 노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14~19일 엿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3%p이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