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 남원시청소년수련관 2층 강당에서 남원시의회 이미선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5명이 남원시청소년 50여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원시장이 위촉해 운영하는 ‘남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그 밖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의원과의 소통의 시간을 위해 남원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4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활동, 복지, 안전, 인권, 생활, 교육 등과 관련한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팀 공모전을 열었다.
소통의 장은 청소년들의 지지를 받아 채택된 제안들로 꾸며졌다.
청소년들의 채택을 받은 정책제안은 ▲등하교 시간대 버스 증차 및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또는 청소년 100원 버스 운영 ▲ 도통, 월락, 노암 인근지역 쉼카페, 스터디카페, 작은영화관 등 청소년 문화생활시설 확충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형 진로 탐색 기회 제공과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다.
시의원들은 정책에 대한 청소년들의 현장 소리를 듣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했다.
남원시의회 한명숙의원은 “남원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청소년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고 알아가려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이 매우 좋았다”라며, “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정책들이 제안돼 인상 깊었으며, 정책들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소통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시의원과 청소년들은 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 펼쳐진 제5회 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문화축제(Teen Festival)'에도 참여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먹거리, 그리고 김장체험을 즐겼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