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안정화 대책과 함께 농가소득·농업인 권익 향상에 앞으로도 노력”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사진,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인천시 옹진군 쌀 2000톤에 대한 추가 수매를 이끌어 냈다.
배준영 의원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옹진군 쌀 2000톤 추가 수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에 따르면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를 비롯해 내륙과 거리가 멀다 보니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쌀을 판매하려면 물류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쌀 가공 및 유통을 위한 기반시설도 원활하지 않아 공공비축미 매입 외에는 직접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옹진 지역은 섬이 대다수로 이뤄져 있음에도 전통적으로 농업이 활발한데, 올해에는 풍작이 들어 예년보다 더 많은 쌀이 생산됐지만, 올해 군에 배정된 공공비축미곡은 작년보다 20% 감소해 남는 물량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배 의원은 올해 추수가 예정됐을 때부터 이 같은 상황을 문경복 군수와 계속 공유해 왔으며,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 추가 확보를 요청받은 직후 농식품부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당초 농식품부는 추가 수매가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배 의원이 지난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설득한 끝에 1000톤 수매에서 결국엔 2000톤까지 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
배 의원은 “올해 옹진군에 배정된 공공비축미곡 물량은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지역 농가 매입희망량 대비 약 2400여 톤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라며 “이번 추가 수매 결정으로 쌀값 안정화는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은 풍년이 들면 기뻐하기보다 쌀값 하락과 판매 걱정에 앞선다” 라며,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더불어 농업인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해 국회 대정부 질문 때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에게 쌀 격리량을 획기적으로 늘려달라고 촉구한 바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백령 지역에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2배 확대 설치하는 예산을 23억원을 확보하는 등 농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