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023년도 3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문화체육과· 세정과·세원관리과·민원여권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신혜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둔산1·2·3동)은 세원관리과 감사에서 지방세 체납자 현황과 체납자에 대한 징수 독려 방법을 확인하며 “부서에서 체납 관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체납된 액수가 적지 않은 만큼 지방세가 원활히 징수되도록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 써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더 나아가 납세자들이 세금을 자진납부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홍보활동과 계도 방안을 세심하게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다운 의원(더불어민주당 / 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은 세정과 감사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세수 감소로 인해 재정이 더욱 악화되고, 구민에 대한 자동차세 연납 혜택은 줄어들어 지방정부와 구민 모두 어려운 경기에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서 위원은 서구에 자체 세수 감소 극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중앙정부에 경기 활성화와 세수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힘쓸 것을 요구했다.
오세길 의원(국민의힘 / 변동, 괴정동, 가장동, 내동)은 문화체육과 감사에서 괴정동 국민체육센터건립사업 추진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안전·품질·민원 문제 등으로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은 이해한다”라면서도 “주민들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학수고대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이러한 돌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사전 대처해 준공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홍근 의원(국민의힘 / 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문화체육과 감사에서 옥녀봉체육시설 운영 실태와 관련해 “조명 불빛과 소음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데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없는지” 확인했다. 정 의원은 이어 “매년 비슷한 민원이 반복되는 만큼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임시방편이 아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대 의원(국민의힘 / 비례대표)은 문화체육과 감사에서 올해 진행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확인하며, “올해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개최된 ‘두드림과 함께 하는 마치 선셋라이브’ 공연은 저녁 식사 후 산책하며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지역주민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라고 말했다. 신 위원은“내년에도 다양한 공연이 서구 곳곳에서 개최된다면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 / 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민원여권과 감사에서 주민 이용 실적이 적어 효율이 떨어지는 무인민원발급기의 관리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이용 실적이 저조한 발급기의 이전 설치를 통해 이용 효과를 높일 수는 있으나 기존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소수의 주민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활용도를 고려해 이전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나, 무인민원발급기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적극 검토해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