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뉴시티 특위', 오늘 오후 '김포-서울 편입 특별법' 발의
與 '뉴시티 특위', 오늘 오후 '김포-서울 편입 특별법' 발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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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원 포인트'로 하는 특별법 발의
"구리-서울, 부산-경남 통합도 추진"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16일 김기현 대표와의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16일 김기현 대표와의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뉴 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경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골자의 특별법('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구역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16일 오후 발의키로 결정했다.

조경태 특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표님과 장시간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 서울-김포 통합에 대한 특별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며 "김포만 '원 포인트'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법에는) 일정 유예 기간을 두고 점진적 편입·통합할 예정"이라며 "당분간은 편입에 의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기 구로도 서울 편입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특별법 대상엔 포함되지 않았다.

조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구리도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서울시의 긍정적인 합의나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구리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김포를 (서울로) 통합하는 법률안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역부터 하나하나 해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구리와 서울 통합 문제도 서울시와 협의해서 별 이견이 없다면 바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야당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메가시티는 여야 공통 대선 공약이었다.민주당도 '5구 3특' 말만 하지말고 여당처럼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압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말로만 하는, 발목 잡는 정당이 아니다"며 "우리는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향후 부산·경남 통합 등 메가시티 논의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부산·경남을 통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 추진키로 했다"며 "뉴 시티는 대한민국 도시들을 다시 재편하자는 의미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부산·광주 3축으로 한 메가시티가 이뤄져야 하고, 대구·대전도 활발히 논의된다면 두 시티도 메가시티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