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51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34.8%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145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7.1%, 7.1%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2억원을 뛰어 넘었다.
삼일제약은 주력 사업부인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의 성장과 함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가 회사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삼일제약의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최근 2년간 약 15~3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와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를 발매, 3분기 누적으로 377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211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 또한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산도스로부터 항우울제인 ‘미트락스’,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 ‘산도스파록세틴’ 및 조현병 치료제 ‘산도스올라자핀’, 불면증 치료제 ‘산도스졸피뎀’ 등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확보해 3분기 누적 2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팬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역성장한 걸 감안하면 실제 성장폭은 더 컸다”며 “앞으로도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매출 확대 효과 등으로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