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7000원 시대…고물가 속 '2000원대 짜장버거' 출시
자장면 7000원 시대…고물가 속 '2000원대 짜장버거'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1.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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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쓱데이' 기념 가성비 마케팅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 [제공=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 [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그룹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를 기념해 역대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즐길 수 있는 ‘짜장버거’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에 타 브랜드보다 20% 가량 두툼한 고기 패티, 양파, 양상추 등을 넣어 푸짐하면서 이색적인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먹거리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단품 기준 2900원, 세트 4900원으로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

신세계푸드는 짜장버거를 통해 그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킨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격 대비 뛰어난 맛과 품질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외식비용 부담은 가중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서울지역 자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7069원으로 처음으로 7000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2% 오른 수치로서 소비자원이 집계하는 8개 외식 품목(자장면·김밥·칼국수·냉면·삼겹살·삼계탕·비빔밥·김치찌개백반)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짜장버거 출시를 기념해 오늘(14일)부터 SSG닷컴에서 짜장버거 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e쿠폰 1만장을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외식 가격에 부담을 갖는 소비자를 위해 역대급 가성비 메뉴로 짜장버거를 선보이게 됐다”며 “노브랜드 버거의 콘셉트인 가성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맛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버거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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