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1991년 출시
장수국가 불가리아 '유산균 발효유' 착안
장수국가 불가리아 '유산균 발효유' 착안
남양유업의 장수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가 누적 판매량 32억병을 돌파했다.
7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출시된 불가리스는 장수국가로 알려진 불가리아의 건강비법 중 하나인 ‘유산균 발효유’에 착안한 제품이다.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더스 등복합균주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은 특히 2013년 불가리스의 ‘장 건강 향상’이라는 제품 효능 개선을 위해 국내 장수마을에 거주한 건강한 성인 105명의 장에서 18종 101개의 유산균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병원균 억제 기능 및 면역효과가 탁월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퍼멘텀(Lactobacillus fermentum) PL9988’을 선별하는데 성공했다. 또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 찾은 유산균 PL9988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전통소재혼합추출물 50%를 증량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2018년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적용하고 한국인 장에 최적화된 성분으로 프로바이오틱스 2400억 CFU 생유산균을 담았다. 이는 국내 최대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이다.
불가리스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엄격한 원료 선정 등을 앞세워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 식품 부문에서 5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제품 만들기에 투자와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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