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5일 구자열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방문해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1~3일 경제사절단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를 찾아 이같이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주에는 엑스포 개최지 투표의 캐스팅보트로 알려진 아프리카 10개국을 비롯한 60개국 67개 경제 단체장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구 회장은 앞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리브 5개국(그레나다‧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세인트루시아‧앤티가바부다‧세인트키츠네비스연방)을 방문했다. 총리, 외교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경제 단체장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무협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를 개최했다. 기업인 및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가스전 개발·발전 사업 △건설 중장비 및 상용 차량 공급 △스마트 물류 관제 시스템 구축 △전자 무역 △섬유 및 해수 담수화 분야 △기술 협력 분야에 대해 우리 기업인과 투르크메니스탄 측 정부 인사가 직접 만나 현안 및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및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4차 한-중앙아시아 경제협의체 연례회의'를 열었다. 디지털 전환, 교통·물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중앙아시아 경제협의체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2020년 6월 발족한 민간 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