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공유, LLM 생태계 활성화 목표"
KT가 초거대 AI '믿음(Mi:dm)'을 토대로 개발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KT는 오는 3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2023 GJSF)'에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2023 GJSF'는 광주광역시가 지역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규모 창업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KT와 각 스타트업은 △국내 주요 관광지의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여행 경로를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에이아이유나이티드)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대화형 로봇(지아이랩) △CCTV 기반으로 영유아의 행동 발달을 분석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세이프모션) △가상공간 내 대화형 NPC(위시) △3D 모델링 캐릭터와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3D 모델링 툴(쓰리디타다) 등을 선보인다.
KT는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광주광역시 및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고 AI 기술 역량이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한 바 있다. 발굴한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KT의 AI 연구개발 포털인 '지니랩스(GenieLabs)'에서 믿음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일부를 제공했다.
KT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지자체와 함께 AI 사업을 육성하면서 국내 LLM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상무는 "KT는 지니랩스에서 믿음을 비롯한 여러 AI API를 공개해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AI 기술을 공유해 믿음을 중심으로 국내 LLM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