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포트폴리오 변경·매입 채널 비중 개선…영업익 두자릿수 성장
K Car(케이카)가 이어지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수익성이 높은 채널 순으로 매입 채널 비중을 개선한 효과다.
케이카는 2일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28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2% 줄었고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케이카 3분기 주요 판매 차량을 살펴보면 △기아 올 뉴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부터 △현대 그랜저 HG, 현대 그랜저 IG, 현대 쏘나타 DN8, 르노 SM6 등 '중·대형차' △기아 더 뉴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까지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로 구성됐다.
케이카 전체 소매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3분기 판매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대비 6.6%포인트(p) 상승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중고차 사업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매출과 수익은 물론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의 큰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