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전문 자격증 시대 돌입 '프랜차이즈 경영사'
프랜차이즈 전문 자격증 시대 돌입 '프랜차이즈 경영사'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11.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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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기업이 역량있는 직원과 성장하는 방법
프랜차이즈 경영사 1급 자격시험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프랜차이즈 경영사 1급 자격시험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발표한 ‘블라인드 지수 2022’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12월까지 한국 직장인 5만 73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2명 중 1명이 이직을 시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전에는 한 직장을 정년까지 다니는 상황이 대부분인 반면, 현재는 ‘이직’을 하는 상황이 많아진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이직’과 ‘경력직 입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다. 한데, 요즘 프랜차이즈 업계 경력직 입사자들이 ‘프랜차이즈 경영사’ 자격증 사본을 요구하는 게 부쩍 늘어나고 있다.

◆ 프랜차이즈 경영사 자격증이란?

‘프랜차이즈 경영사 자격증’은 맥세스 FC 실무경영학원에서 2013년부터 시행한 민간자격증이다.(등록번호 2013-0608)

프랜차이즈 경영사 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되어 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 종사자로서 갖추어야 할 직무 능력을 검정하여 자격을 부여하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양질의 전문가를 양성 및 배출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까지 약 500여명의 응시자 중 400여 명의 합격자가 배출되었으며, 프랜차이즈 전문가로서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경영사 민간자격등록증 [제공=맥세스컨설팅]

 

◆ CEO와 직원에게 부담스러운 자격증 획득, 해결방법은?

프랜차이즈 본부가 직원 교육에 대한 지원제도를 갖추게 되면, 보다 역량있는 직원을 보유할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성장한 직원들은 기업의 생산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경영사 자격증 획득은 CEO에게는 역량있는 직원을 판별하고 키워낼 수 있는 제도로써 활용이 가능하며, 교육비 지원에 대한 결과와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만, 프랜차이즈 교육이수가 필수요건인 만큼 교육비 지원 후 퇴사하는 직원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으며, 직원의 입장에서는 업무시간 외에 따로 시간을 할애하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부담과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CEO가 인사제도 내에 자격증 수당을 편성하여 ‘프랜차이즈 경영사’자격증을 취득하면 진급시 가산점 부여 및 자격증 수당을 월 5~10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격증취득 과정 이수 후 1년 이내에 퇴사 시 교육비 100%를, 2년 이내 퇴사시 교육비 50%를 회사에 귀속한다는 각서를 사전에 작성한 뒤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면 자기 개발과 배움과 성장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직원을 1차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육이수 후 퇴사하는 문제에 대한 CEO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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