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의 헤드헌팅플랫폼 ‘셜록N’이 기업, 서치펌에 이어 개인 회원에게 문을 열었다. 셜록N은 인재 물색과 추천 등 헤드헌팅 업무의 모든 과정을 PC, 모바일, 태블릿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플랫폼이다.
3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론칭 후 헤드헌터가 기업에 구직자를 추천한 누적 건수만 2만 건을 돌파했다.
셜록N은 10월부터 기업과 헤드헌터뿐만이 아니라 이직을 원하는 구직자도 원하는 조건을 등록하고 제안을 받아 볼 수 있는 개인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업회원과 서치펌이 이용했던 셜록N 서비스를 개인 회원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개인 회원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셜록N은 이번 서비스 개편에 대해 개인회원 서비스 오픈으로 인재를 찾는 기업과 경력직 구직자를 매칭해 기업과 구직자 서로 만족하는 이직을 돕기 위해서라 설명했다.
개인 회원이 셜록N의 포지션 제안받기를 신청하면 셜록N 헤드헌터에게만 나의 희망근무조건과 대표이력서 정보의 열람이 허용된다. 셜록N 헤드헌터가 개인 회원에게 딱 맞는 포지션을 찾으면 셜록N에서 전화나 이메일로 개인 회원에게 연락을 준다.
셜록N은 이번 서비스 개편에서 구직자 편의 도모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셜록N이 제안하는 포지션은 공개된 채용 포지션이 아니므로 재직 중에도 안심하고 이직 활동이 가능하다. 개인 회원이 등록한 이력서는 셜록N에 등록된 헤드헌터에게만 공개되며 내가 재직 중인 기업에는 후보자로 추천되지 않는다. 또 제안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포지션 제안’ 수락 이외의 어떠한 피드백도 기업에 직접 전달하지 않는다.
기존 인크루트 회원이라면 셜록N 추가 가입 없이 이력서 등록 후 포지션 제안을 받을 수 있다. 포지션 수락 후에는 일반 헤드헌팅과 같이 셜록N에서 최종 합격까지 관리하기 때문에, 재직 중에도 부담 없이 이직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박광원 인크루트 셜록N 사업본부장은 “이제 구직자들도 셜록N을 이용하면서 헤드헌터들의 제안을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인재 채용과 함께 구직자에게 다양한 이직의 기회를 제공하여 개인과 기업, 헤드헌터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