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피해 제철 과일 250톤 매입
쿠팡은 지난 16일~22일까지 지역 농가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악천후 피해를 입은 제철 과일250톤을 매입했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는 전국 지역 곳곳의 사과와 포도 등 쿠팡에 과일을 납품하는 전국 농가 수백곳에서 매입물량을 늘렸다.
특히 올 6월부터 냉해와 폭염, 폭우 등으로 피해가 가중된 농가들이 대상이다. 올 들어 전국 17개 지역이 농작물 냉해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기후 이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왔기 때문이다.
쿠팡이 매입한 과일은 ‘산지 직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빠르게 배송된다. 상품별 최적의 온도를 갖춘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를 거쳐 주문 다음날 아침 ‘로켓프레시’로 받을 수 있다.
쿠팡이 이처럼 대규모 과일 매입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쿠팡은 지난해 추석 판매 시기를 놓친 사과 100톤에 이어 올 설 명절에도 과일200톤을 매입했다. 지난 4월에는 방울토마토 전량폐기 이슈가 발생한 토마토 400톤을 전국 농가에서 매입했다. 지난 9월에도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 대상으로 60톤 규모의 ‘우박 사과’를 매입했다.
쿠팡 관계자는 “계속된 재해로 수확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대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미래를 이끌 청년 농가를 포함해 어려움을 겪는 전국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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