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게임⑭] 네오위즈 'P의거짓' vs 넥슨 '워헤이븐'
[찐게임⑭] 네오위즈 'P의거짓' vs 넥슨 '워헤이븐'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0.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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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플랫폼' 글로벌 대결…소울라이크 액션 RPG vs PvP 팀 대전 액션 승부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내세워 산업계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를 찾아주기로 했다. 2022년 5가지 타이틀로 진행한 ‘찐 시리즈’를 올해는 업종을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시켰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찐’ 라이벌 업종 제보를 받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찐’ 코너를 통해 ‘진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찐게임>의 열네번째 승부는 콘솔 '글로벌 진출' 대결이다.

P의거짓 100만장 돌파 소개 이미지.[사진=네오위즈]
P의거짓 100만장 돌파 소개 이미지.[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와 넥슨이 콘솔 플랫폼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P의거짓'을, 넥슨은 '워헤이븐'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규 게임 장르를 개척해 글로벌 신규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 'P의거짓'-'신규 IP', 소울라이크 도전…손익분기점 넘겨

네오위즈는 산하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한 'P의거짓'을 9월12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P의거짓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콘솔과 PC로 플레이할 수 있다.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 앱스토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사실적인 그래픽 기반의 세밀한 인물·배경 묘사와 이탈리아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성 등이 특징이다. P의거짓 전투 시스템은 주인공의 왼팔에 장착된 ‘리전암’을 교체 및 활용해 즐기는 다양한 전투와 △무기와 손잡이와 날을 각각 분리하고 조립해 새로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 조합' 시스템 △무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스킬인 '페이블 아츠' 등이 특징이다.

출시 전 ‘게임스컴 2022’ 3관왕을 휩쓸고 데모 공개 3일 만에 100만 뷰 돌파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남긴 P의거짓은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플레이스테이션의 디지털 및 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높아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긴 상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의 거짓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투의 재미와 잔혹동화로 재탄생한 피노키오 스토리가 주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P의 거짓이 한국을 대표하는 소울라이크 게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헤이븐 소개 이미지.[사진=넥슨]
워헤이븐 소개 이미지.[사진=넥슨]

◇넥슨 '워헤이븐'-12대 12 대규모 팀 대전…콘솔 확장 예고

넥슨은 지난 9월21일 대규모 PvP(이용자간 대결) 팀 대전 액션 게임 ‘워헤이븐’ 정식출시에 앞선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선보였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12대 12로 맞붙는 대규모 PvP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불사의 존재인 병사가 되어 근접 전투의 강렬한 액션과 말초적 쾌감을 즐길 수 있으며, 단 한 번 초월적 위력을 자랑하는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얼리 액세스에서는 각기 다른 무기를 다루는 병사 6종과 영웅 4종을 선보이며 전장과 모드, 인원에 따라 총 13가지의 다양한 조합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첫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바드'를 추가하고 경쟁전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바드'는 기타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지원형 캐릭터다. 인접한 아군을 최대 3단계까지 방어할 수 있는 전용 기술 '가호의 선율'을 구사한다. 경쟁전 프리시즌은 12대 12 모드인 점령전, 호송전, 진격전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계정 레벨 30부터 1인 또는 2인 파티로 참여할 수 있다.

워헤이븐은 국내는 넥슨닷컴에서,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에서는 스팀을 통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얼리 액세스를 기점으로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시리즈 등 콘솔 플랫폼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워헤이븐 개발을 총괄하는 이은석 넥슨 디렉터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전장이 펼쳐질 워헤이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